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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및 소식 /kt 퓨처리스트

나의 인생 대외활동, kt 퓨처리스트 (~3/16)

 

 

안녕하세요 MF 1년차를 막 마친 경희대학교 MC 이윤영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대학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을 물어본다면 저는 단언컨대 'kt 퓨처리스트' 활동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게시글을 읽으시고 계신 분이라면 우연히 대외활동 정보를 검색하다가 이 글을 보셨을 수도 있고.

또는 kt 퓨처리스트, 혹은 모바일 퓨처리스트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고싶어서 들어오신 분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뭘하는 활동이고, 내가 뭘 얻어갈 수 있지?


가 가장 여러분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 또한 작년, kt 퓨처리스트를 처음 접했을 때 이 활동에 대해 다양한 의문점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이게 어떤 활동인지 제대로 알아야지 1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바쳐서 활동하는 보람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kt 퓨처리스트가 어떤 일을 하는 활동인지에 대해서는 카페 http://cafe.naver.com/ktfuturist 내 

'2015년 활동리스트' 에 더 자세히 적혀있기때문에 과감하게 패스하고,

저는 이 포스팅을 통해  kt 퓨처리스트를 통해 무엇을 얻어갈 수 있는지 에 대해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합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대학생들은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고 학점을 이수합니다. 대학교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같은 개념이 kt futurist 의 미션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13기 kt futurist 의 경우 각 학교별 3번의 미션이 주어졌었습니다. kt futurist 활동의 주축이 되는 것이 미션이기 때문에 모든 학교팀들이 미션기간에는 굉장히 바빠집니다. 물론 모든 미션은 완.전.경.쟁 으로 각 학교마다 미션 순위가 1등부터 꼴등까지 매겨집니다(...또르르) 저희 학교도 1라운드때는 미션에 대한 감을 잡기가 힘들어서 E 그룹에 들어갔습니다 (E그룹이라고 쓰고 꼴지그룹이라 읽습니다..) 하지만 미션을 준비하면서 kt 실무자분들이 미션결과물에 대한 중간, 최종 피드백을 해주심에 따라 미션에 대한 이해도도 점차 증가하게 되어서 2라운드, 3라운드때는 A그룹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미션을 통해 대학생이 얻어갈 수 있는 것은, 이론적인 마케팅이 아닌 실무에 가까운 마케팅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3번의 라운드 미션 모두 kt olleh의 상품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실무자분들이 겪는 업무를 대학생 입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라운드 미션은 3라운드인데 패밀리박스와 데이터선택요금제라는 시중에 이미 나와있는 서비스에 대한 광고콘티를 짜는 것이었습니다. 팀원 4명 다 광고 콘티를 짜는 것은 처음이어서 시작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광고라는 것이 잘 만들어진 것을 볼때는 쉽고 간단해보이나 직접 스토리를 짜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만드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사람들이 재밌게 볼 만한 요소를 집어넣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팀원들이 각각 바이럴 광고영상 중 이슈를 끌만한 영상들을 수십편 시청하고 광고에 대한  감을 잡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만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미해서 재밌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도 우수한 미션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미션의 성적이 1년 팀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미션을 완성도 있게 이끌어내는 것이 부담이 되고 힘들기도 했지만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저를 도전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 것 또한 미션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TFT 에 대해 생소하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사실 kt futurist 활동을 하면서 처음 접했던 단어입니다 :) TFT 란 Task Force Team 의 약자로서, 한가지의 목표를 위한 단기 조직을 말합니다. kt futurist 활동은 TFT 들이 만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굵직굵직한 행사에는 모두 TFT 의 땀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14기 퓨처리스트 활동에는 어떤 TFT 들이 선발될지 저도 정말 궁금한데요. 저는 13기때 TFT 의 꽃이라고 불리는, Burning Conference TFT 를 담당했습니다. 150명의 퓨처리스트가 참여하는 2박 3일의 Burning Conference 를 기획부터 진행까지 전부 도맡아했습니다. 퓨처리스트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에 TFT 로 선발되고 나서는 한달반의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주중에 매일 회의에 몰두해야합니다. 그런데 이런 生고생, 다들 왜 하는 것일까요?


답은, 고생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학생으로서는 하기 힘든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내의 작은 행사기획은 여러번 있었지만 이렇게 큰 규모에, 기업의 예산이 들어가는 행사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한달 반 동안 치열한 고민을 거쳐 완성된 행사는 2박 3일 순식간에 끝나버리지만 행사 내내 느끼는 감동과 여운은 지속되었습니다.


 저는 TFT 활동을 통해 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다. 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학점보다는 새로운 경험에 제 자신을 내던지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저 같은 타입에게 TFT 경험은 정말 소중했습니다.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법을 배웠고, 나 자신이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할 줄 알게 되고, 잘하는 것을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부터는 자신감을 얻고, 못하는 것으로부터 겸손함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동료들과 부대끼며 정말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TFT  활동은 kt futurist 에서 한 단계 더 성장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오직 단 하나의 우승팀을 위한 특전, 해외연수입니다. 우승팀은 파이널 라운드라는 퓨처리스트 마지막 행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1년간 꾸준한 활동을 통해서 뛰어난 결과를 보여준 팀들만이 파이널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데요, 모든 퓨처리스트들이 꿈꾸는 행사가 파이널 라운드이기때문에 경쟁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13기 kt futurist 는 제가 속해있던 경희대학교(서울) Super rooKHee 팀이 우승을 하여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4박5일간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  저희 학교는 13년만의 첫 우승이라서 더욱 감격스러웠습니다. 4박 5일간의 스케쥴은 대부분 저희 팀원들이 가고싶은 곳으로 일정을 짰기 때문에 정말 알차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다른 대외활동의 틀에 박힌 해외연수와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고 할수있습니다. (흠흠)


특히 IT 행사의 꽃, Mobile World Congress 2016 에 참여하여 세계 각국 IT 업계의 다양한 전시 부스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말 알차게 보고 배워온 4박 5일이었습니다. 저희가 올리는 해외연수 및 MWC 포스팅은 추후 Olleh Smart Blog 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년 우승학교는 어디로 해외연수를 가게 될 지 기대되네요! ^^

 

 

 

 kt 퓨처리스트의 실무적인 부분을 떠나, 제가 이 활동을 2년차까지 하게 해준 가장 큰 원동력은 '사람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1년차를 시작하면 전국에 지인만 한꺼번에 100명이 생겨버립니다. 이 사람들과 어떤 인연을 만들어 나갈지는 개인의 역량이지만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순수히 사람을 좋아하는, 쾌활한 사람이 엄.청! 많다는 것이 퓨처리스트의 특징입니다. 정말 신기하게 kt 퓨처리스트 치고 술에 약한 사람은 있어도 술자리에서 재밌게 못 노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퓨처리스트 자체가 사람들이 잘 모일 수 있게끔 지역을 떠난 소모임이 존재하고 매달 아카데미를 통해 타 지역 학생들과 교류하고 깊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끊임없이 존재합니다. (ex. 93년생들의 모임 닭도리당, 서울 동부지역 대학모임 동부당, 충남+계명+한남대의 신의백계인 등)


그리고 같은 기수 뿐만이 아니라, 2년차인 MC 들과도 TFT, 미션 등을 통해 잦은 교류를 갖게 됩니다. 더 넓게는 이미 퓨처리스트를 졸업하신 OB 분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습니다. kt 퓨처리스트는 14년 전통의 대외활동인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의 OB 분들이 계십니다. 또한 수류회라고 직장인 퓨처리스트 선배님들의 모임도 존재하는데 이 선배님들과는 수류 멘토링을 통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동아리와 대외활동을 해봤지만, 이만큼 사람만나고 인연 쌓기 좋은 활동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결혼하고 가정을 가지고 나서도 옛 추억을 이야기하고 후배를 응원하러 모이시는 퓨처리스트 선배님들을 보면 더 확신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위 체크리스트는 14기 지원자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만들어본 'kt futurist 적합성 판단 테스트(?)' 입니다. 리쿠르팅을 하는 제 입장에서도 많은 지원자분들이 14기에 지원해주시면 정말 행복합니다. 그러나 막상 합격했는데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1년간의 활동은 지치기만 하고 재미도 없을 것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경험을 잘 받아들이고, 적당한 승부욕을 가진, 마케팅 또는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200% kt futurist 와 잘 어울릴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취직을 위한 단기간의 스펙 쌓기에 몰두하시는 분, 더 이상 사람과의 만남이 피곤하다라고 느끼시는 분께는 비추입니다. kt futurist 가 열심히 했을 때 취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인 것은 분명히 맞지만 1년간의 긴 레이스와 라운드 미션을 가진 활동이기에 2~3개월 정도의 짧은 대외활동을 선호하시는 분께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 활동기간이 긴 만큼 끈끈한 인연, 다른 곳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 것 만큼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월 29일 부터 진행되는 kt futurist 14기 모집, 

소중한 여러분의 지원을 기다리겠습니다 :D